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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알파고 서강준을 더 빛나게 해준 세 번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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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6. 8.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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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다. 앞에서 봐도 잘생겼고 옆에서 봐도 잘생겼고 뒤태마저도 잘생겼다. 깊고 사슴 같은 눈도, 날카롭게 잘 뻗은 콧날도, 상큼하게 올라간 입꼬리와 매력을 빨아들이는 보조개도, 무엇하나 빠지는 것 없이 잘생겼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잘생겨 얼굴 알파고라 불리는 이 남자.

어지간한 연예인이라면 으레 갖고 있는, 숨기고 싶은 못난이 과사 따위도 당연히 없는, 태어나서 지금껏 꾸준히 잘생긴 서강준. 하지만 신인 시절부터 굴욕 없이 빛나는 얼굴을 가졌다곤 해도 배우로서의 길이 처음부터 탄탄대로였던 건 아니었다. 모델 에이전시에 들어갔지만 수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졌고, 연기 생활을 시작한 후로는 주인공의 반 친구, 동네 불량배 등 단역을 맡으며 기회를 기다렸다. 그런 그에게 빛이 되어준 세 개의 작품. 내 맘대로 짚어본 세 번의 포인트.



#MBC 단막극 '하늘재 살인사건' - 세상에 '서강준'을 각인시키다

서강준의 얼굴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당신이 무조건, 생각할 것도 없이 지금 당장 봐야 할 [서강준 얼굴 한정] 레전드 명작 드라마. TV에서 이 드라마가 방영되고 재방송되는 동안 여초 커뮤니티는 지금 문소리랑 같이 드라마 나오는 남자 누구예요?” 라는 질문과 저 남자 배우 누군지 몰라도 너무 잘생겼다는 감탄으로 도배되다시피 했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엔 수많은 캡쳐 사진과 움짤이 게시판을 점령하며 서강준의 아름다움이 널리 퍼졌더랬다. 얼굴 천재, 얼굴 알파고 서강준의 화려한 등장이었다.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동생과 힘들게 사는 어린 소년 윤하와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딸, 동생과 힘들게 사는 아줌마 정분의 특별한 교감. 시간이 흘러 윤하가 정분의 딸 미수의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그리고 정분에게 동네 아줌마(or 친구 엄마) 이상의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윤하. 그 감정이 두려워 떠난 정분에게 사위가 되어 다시 곁으로 찾아온 윤하,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사랑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전쟁으로 삶의 의미를 잃었던 두 사람 각자에게 서로는 삶의 위로였고 새로운 세계였고 유일하게 내 고통을 감싸 안아준 대상이었다. 사랑한다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모든 시선이 정분을 향했고 정분의 반응 하나하나에 기뻐하고 슬퍼하고 불안하게 흔들리던 윤하의 눈빛은 그렇게 한 방에 대한민국 누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실에는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연하남. 그렇게 서강준은 국민 연하남의 계보를 잇게 되었고 <앙큼한 돌싱녀>에서 이민정을 사랑하는 재벌 연하남 국승현을 연기하며 미니시리즈의 서브 남주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연하남 서강준의 매력에 진짜! 제대로! 심장 폭행 & 심쿵사 당하고 싶다면 다 제쳐두고 이 작품을 가장 먼저 봐야 한다.



#JTBC 예능 '나홀로 연애 중 서강준 편' - 모두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가 되다

, 보시기 전에 심호흡 한 번 하실게요. 서강준이랑 아이컨택 한 번 할 때마다 민낯으로 화면을 보고 있는 내가 부끄러워지고 그 눈빛에 나도 모르게 홀릴 것만 같은데 이 예능은 아이컨택을 쉴 틈 없이 한다. 그러니 알아서 심장 부여잡으시길.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될 텐데 놀라지 말 것.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시청자를 연예인의 애인이 되는 상상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바람직한 예능 <나홀로 연애 중>. 서강준 편은 국민 연하남의 타이틀에 걸맞게 나는 회사 선배, 서강준은 회사 후배였다. 서강준이 나에게 선배~”라고 부를 때마다 뻐렁치는 환희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고 썸에서 연애로 넘어간 후 누나~”라고 부를 때는 내가 서강준보다 나이가 많은 게 다행이라 느끼는 경지에 오르게 된다. 사실은 너무나 어린 93년생. 하지만 성숙한 외모! 철없는 연하남이 아닌 오빠 같은 든든한 연하남. 훌륭하다 훌륭해.

어쨌든 이 위대한 예능은 서강준의 얼굴, 눈빛, 목소리, 입꼬리로 외로운 덕후들의 심장을 빵야빵야 저격해댄다. 이걸 보고도 서강준에게 빠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근데 현실에는 이런 연하 없잖아…’ 라며 현실자각 타임을 갖게 되겠지만 보는 동안 만큼은 너무나 행복하게 서강준의 그녀가 되는 호사를 누려보자. 어차피 안 될 거 이렇게 눈으로라도 마음껏.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 ‘배우 서강준으로 인정받다

<앙큼한 돌싱녀>의 상크미 연하남과 <가족끼리 왜 이래>의 쿨한 츤데레 사장님을 거치며 잘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력도 점차 인정받기 시작한 서강준. 그즈음 그는 사극에 도전을 하게 되고… <화정>은 그에게 한 번 넘어지는 법을 알게 해준 작품이 되었다.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나잇대, 익숙지 않은 사극 대사톤, 사랑과 정치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해야 하는 쉽지 않은 배역을 맡아 연기력 논란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그 비싼 가르침을 통해 더 강해졌고 차기작 <치즈 인 더 트랩>을 만나 날개를 달았다.

연기력 논란을 겪은 후 선택한 바로 다음 작품, 게다가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웹툰 리메이크작의 서브 남주 역할.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과 잘 해내야 한다는 욕심에 그의 어깨엔 꽤나 힘이 들어가 있었다. 그때 그 무거운 짐을 덜어준 건 그의 연기에 1%의 의심도 없었던 이윤정 PD의 신뢰였다. 결과적으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작품이었지만 서강준에겐 제2의 연기 인생을 열어준 작품이 아닐까 싶다.

사고로 인해 꿈을 잃어버린 소년, 그 아픔으로 어긋나버린 우정. 그리고 나를 봐주지 않는, 나 혼자 바라볼수 밖에 없는 여자. 서강준은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이 아닌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백인호를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웹툰과 똑같지 않아서, 서강준의 연기를 보여주어서 더 좋았던 서강준의 백인호. 참 잘해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 tvN '안투라지'

현재 서강준은 차기작 <안투라지>를 촬영 중이다. 드디어 메인 남자 주인공이다.

톱스타가 된 핫가이 빈스, 그를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에이전트 아리, 빈스의 오랜 친구이자 그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돌보는 매니저 에릭과 엉뚱한 친구들까지, 이들에 얽힌 방송가 연예계 뒷이야기와 에피소드를 다룬 미국 드라마 <Entourage>의 리메이크 버전. 서강준은 원작의 빈스 역인 차영빈 역을 맡았다. 안 그래도 잘생겼는데 대놓고 잘생김을 내세우는 톱스타 역이라니! 이거야 이거! 약간 19금 블랙코미디에 가까운 미드 원작이 과연 tvN에서 어떻게 각색됐을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연기할 조진웅, 이광수, 이동휘 등의 라인업은 꽤 믿을 만하다. 서강준 역시 잘해낼 것이다.

오는 10. 서강준의 새로운 시작이 기다려진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

* 이 컨텐츠는 필진 '허아람'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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