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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제 37화, 21세기 한국의 형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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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7. 2. 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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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볼 것 없다', '투캅스', '부당 거래', '살인의 추억',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눈치 빠른 분은 단 번에 아셨을 텐데요. 바로 형사가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앞서 말한 영화들 외에도 한국 영화 중에는 정말 많은 형사 영화가 존재하는데요. 긴장감 넘치는 풍성한 스토리, 현란한 액션, 뚜렷한 캐릭터 등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것이 형사 영화이기 때문이죠. 이번 영화당 37화 이러한 형사 영화들 중 21세기에 개봉한, 재미있고, 형사라는 직업 특징, 캐릭터를 잘 살린 영화들을 골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형사 영화가 주는 카타르시스의 절정 '베테랑'

형사 영화의 대표 감독이라 할 수 있는 류승완 감독의 최고 흥행 형사 영화. 바로 '베테랑'입니다. '베테랑'은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액션, 권선징악이 주는 카타르시스로 1,300만이라는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2015년 최고 흥행작이죠. 보통 장르성을 극대화하는 영화들은 주제 의식이 약화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영화는 굉장히 직설적이고 유머러스하며, 대중성을 띠지만 그러면서도 한국 사회와 밀착된 주제 의식 또한 살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중들은 통쾌한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었죠. 그러나 이러한 오락적인 장르와 주제 의식의 결합은 반대로 단점으로도 작용하였습니다. 카타르시스 유발을 위해 너무 손쉽게 악을 응징하는 선을 만드는, 비현실적인 모습이라는 것이 그 단점이자 아쉬운 점이었죠.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도, 또 비판을 받기도 했었죠. 그러나 1,300만이라는 역대 박스 오피스 3위라는 기록을 세운만큼, 이 영화가 주는 속 시원함은 그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죠. 답답한 속을 뻥 뚫리게 해 줄 영화를 찾는다면, 바로 '베테랑'을 B tv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D


■ B tv 메뉴 위치

- 베테랑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액션



# <1분 브리핑> 형사 영화의 빠질 수 없는 요소 '미란다 원칙'

형사 영화에서는 멋있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범인을 추격하는 장면, 그리고 결투하는 장면처럼 말이죠.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바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는 장면이 있죠. 이번 김중혁 소설가의 <1분 브리핑>에서는 '미란다 원칙'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미란다 원칙'은 1963년 미국에서 일어난 납치, 성폭행한 혐의를 가진 미란다라는 범죄자가 범죄에 대해 진술, 자백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술 거부권, 변호인 선임권 등의 고지를 받지 못했다는 판결로 인해 무죄로 풀려나게 되는 사건을 통해 성립된 원칙입니다. 이 사건 이후 형사들은 범죄 용의자를 체포할 때 진술 거부, 자백이 불리한 증거로 사용되는 점, 변호인과 상담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충분히 고지해야 했죠. 주로 형사 영화에서는 영화 막바지에 악역을 굴복시킬 때 등장하는 대사로 '미란다 원칙'이 등장하는데요. 악역, 악당의 팔을 꺾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는 장면은, 크으으으~. 상상만 해도 멋지고 통쾌하죠. 이번 <1분 브리핑>에서는 이외의 '미란다 원칙'과 관련된 정보, 상식을 재미있게 알려주었으니 꼭 시청하시길 바라요 :) !!



# 대한민국 영화계 대표 형사 캐릭터를 만들어낸 '공공의 적'

영화에 있어서 형사하면 딱하고 떠오르는 인물과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공공의 적'에서 배우 설경구가 연기한 '강철중'이라는 캐릭터죠. 2002년에 처음 개봉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설경구의 대표 캐릭터로 떠오르고, 형사라는 직업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인 것을 보면 정말 강력하다고 할 수 있죠. 심지어 나중에는 강철중이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나오기도 했을 정도이니까요. :) 영화 '공공의 적'은 앞서 소개한 '베테랑'과 같이 관객에게 통쾌함, 카타르시스를 주는 영화입니다. 절대적인 악에 맞서 싸우는 형사의 모습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죠. 그러나 '공공의 적'의 형사는 '베테랑'의 정의 구현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강철중이라는 캐릭터 때문인데요. 그는 법보다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악을 심판하는 캐릭터로, 강력한 깡과 무력으로 법을 넘어서 악을 부숴버리는 캐릭터이죠. 1분 브리핑 시간에 배웠던 '미란다 원칙' 따위(?)는 안중에도 없을 정도니까요. 어찌 보면 무식한 방식이긴 하지만 법이라는 테두리를 넘어서 악을 철저히 응징하는 그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색다른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 B tv 메뉴 위치

- 공공의 적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액션



역시나 매 회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꿀잼 영화 정보를 주는 특급 영화 평론 프로그램 '영화당'. 37화도 재밌으셨나요? 꼭 유튜브, B tv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또 우리에게 쫄깃한 스릴, 통쾌한 액션, 권선징악의 대리 만족을 주는 '형사 영화'도 어디서 시청한다? 바로 콘텐츠 연구소 B tv에서 시청한다! 다들 아시죠? :D


■ B tv 메뉴 위치 : 영화/시리즈 > 테마추천관 >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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